2012년 7월 24일 화요일

루브르 박물관전-신화와 전설


루브르에 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있을텐데 어떤 작품들이 선정되어 와 있을까 기대하다가 신화 중심이라고 해서 약간은 실망했었다. 신화를 잘 모르기도 하고 관심도 없기 때문.
루브르전을 위해 아톡님이 신들의 계보를 한 번 정리해 주셨는데 덕분에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누구나 아는 아주 유명한 작품은 없지만 작품 수도 많고 테마별로 구성도 잘 되어 있으며 설명도 많아서 감상하기 좋다. 유명한 화가가 없을거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17세기 로코코 화가들과 앵그르의 작품도 있었다. 이런 화가들을 화풍으로 알아보다니! 책에서만 보던 암포라도 여러 작품이 있었는데 평소였다면 그런 도자기는 휙 지나치는건데 이제는 작품으로 다가온다.
제우스를 상징하는 독수리, 날개달린 모자와 신발을 신은 헤르메스, 이마의 초승달은 아르테미스, 삼지창을 가진 포세이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얼마나 재미있던지 두시간이 금세 흘렀다.
루브르에 소장되어 있는 40만 점 작품 중에 이번에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는 다프니스와 끌로에. 아름답다.


9월 30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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