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필이라니, 브라스 밴드라니,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연주회였다. 금관악기만으로도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꽉 찬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감동했고, 오케스트라 연주할 때에는 뒷쪽에 배치되는 그들인지라 그저 오늘 금관악기 소리 참 좋다 정도만 느끼다가 어떻게 연주하는지, 어떤 느낌으로 연주하는지,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이건음악회를 통해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쁨도 있지만 항상 앵콜곡으로 아리랑 연주를 부탁해 왔다니 그 또한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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