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온라인에서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상적인 이벤트들이 상시로 진행되고 있는데 마케팅 효과 검증에 대해서는 다들 고민이 많을 것이다. 온라인 주식거래 자체가 차별화된 밸류 프로포지션 없이 그저 저렴한 수수료만 부각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 어떤 적절한 타겟을 선정해서 효율적으로 마케팅할 것인가.
증권사에서 온라인거래를 주로 하는 고객층은 온라인 친화적인 20~40대 남성으로 대표된다. 이와 타겟이 유사하게 겹치는 층이(연령대가 조금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esports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스타크래프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esports 후원으로 기업이 얻을 수 있는 홍보효과는 엄청나다. 또한 매 시즌 결승전이라는 오프라인 채널이 확보가 되므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가능케 한다. 얼마나 창의적인 프로모션으로 홍보, 신규고객 확보, 거래 극대화를 유도할 지는 각 회사의 역량일테지만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있을거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이 시점에서는 LOL에 배팅해보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적일거라 생각한다. 사실 LOL 프로게임단인 MIG와도 접촉해보고, 라이엇 코리아와도 접촉해보았는데 우리 회사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사람들은 키움이라면 후원할만 하지만 우리회사랑은 좀 맞지 않는데? 라고 하지만 키움이라면 게임과 주식의 사행성 측면에서 더 공격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오히려 우리 회사이기 때문에 건강한 esports 후원, 게임산업 육성을 부각시키며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번에 MIG의 우승을 보며, AZUBU의 후원을 보며, 그 자리에 우리 회사가 있지 않아서 참 아쉬웠다.
요즘 창의성이 무척 강조되고 있는데 온라인 마케터는 특히나 업종간의 경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길. 비록 실현되지 않더라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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