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5일 목요일

미술사 모임을 마무리하며

다음 주가 종강이지만 회사일로 참석할 수가 없을거라 어제가 마지막 수업이었다. 한 시간만 수업하고 티타임을 가졌는데 돌이켜보니 어느덧 1년이 흘렀다.
낯 많이 가리고 찬바람 쌩쌩부는 성격이지만 1년을 함께한 시간동안 많이 친해졌고 칸타빌레님, 다알링님, 캡님, 닉네임을 부르는데도 부끄러움이 없어졌다.


미술사, 클릭 서양미술사 일독, 문화사, 음악사를 거쳐 9월에는 문학사를 생각하고 계신다는 아트톡톡님. 지금도 감사하지만 나중에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준 사람을 꼽으라면 꼭 포함되실 분.
학교 공부하듯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복습을 하지 않다보니 대부분은 흘려 지나가고 말아서 아직도 처음 듣는 얘기인 것 처럼 생소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대략적인 흐름이 잡히고, 좋아하는 화가도 생기고, 전시회나 연주회 가는 기쁨을 알게 되어 더없이 즐겁다. 함께 하는 사람들도 관심사가 같다보니 친근하고, 그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있는 편이고 감성적이라 별 일 아니어도 꺄르르르, 연령대 차이가 많이 나지만 화기애애하다.


언젠가 가게 될 유럽 여행을 위해 9월부터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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