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25일 월요일

780일 이발

영우가 쌍가마라서 머리가 베컴스타일처럼 솟아오른다. 하늘로 솟은 머리가 귀엽긴 하지만 머리카락을 길러서 눕혀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발 안한지 2개월이 넘었는데 엄마가 도저히 못참으시겠는지 미용실에 데려가셨다.
이제는 땡깡이 장난이 아닌데, 가만히 앉아있기도 싫고 머리 자르기도 싫어서 난리였을까봐 걱정이었는데 동생이 미리 준비한 동영상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잘랐나보다. 요즘엔 동영상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터라 영우한테 타요 볼까, 폴리 볼까, 뽀로로 볼까 미리 확인받아서 폴리를 보여줬더니 완전 푹 빠져서 본 모양이다.
무사히 이발을 했는데, 그녀석 밤톨처럼 참 귀엽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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