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생후 4주까지의 아기를 말한다고 한다. 영우는 이제 신생아 딱지를 갓 떼낸 아기가 되었다.
4.5kg의 영우. 평균 몸무게나 월령별 정리된 분유량을 보면 120ml를 먹어야 되는데 그에 못 미치게 먹으니 그것도 걱정이다가 오늘 처음 120ml를 먹었다. 한편으론 좋은데 한편으론 젖량이 부족하지 않을까싶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하루 네 끼를 먹을 예정이다. 이렇게 챙겨먹는 것도 엄마 계실 때 잠깐일테지.
생후 4주가 지난 아기는 슬슬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다고 한다. 그 전까지는 가끔 느꼈는데 오늘 보니 영우도 동체에 시선이 따라간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움직여봐도 시선이 따라오고 모빌도 더 잘 쳐다본다. 잘 크고 있구나, 우리 영우.
조리원 퇴실 후 가장 큰 이슈는 속싸개를 언제 풀러주냐는 것. 이것도 사람들마다 이야기가 달라서 조리원 나가자마자 풀러줬다는 사람, 100일까지는 해줘야 한다는 사람, 정답이 없다. 영우도 너무 답답해하고 많이 울어서 조리원 퇴실 후 3일쯤 후에 풀러줬는데 덕분에 엄청 버둥거린다. 팔은 만세 자세를 취하는데 뱃속에 있을때 초음파해보면 항상 팔이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잘 안보인다고 했는데 만세 자세를 예나 지금이나 사랑하고 있다. 다리도 꽤나 버둥거려서 이제 제법 힘이 생겼다.
갑자기 쑥 커버린 것 같은 우리 영우. 어서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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