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영화 몰아보기



한 때는 매월 영화 두세개씩 보러다니곤 했었는데 이제 보고싶은 영화 놓치지 않기도 힘들다. 천이백만이 봤다는 7번방의 선물도 아직 못봤으니. 지난달 설 연휴부터 틈 날 때마다 본 영화들 한 줄 리뷰.
나는 살인범이다 : 적당한 오락영화. 그나저나 아, 박시후.
용의자 X : 류승범의 재발견. 특유의 껄렁한 스타일의 뻔한 연기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답답해 죽는줄 알았네.
베를린 : 류승범의 재발견. 용의자X의 그 답답한 수학자가 동일인이라니.
마진콜 : 평이 좋아 기대하고 봤는데 별 감흥이 없다. 금융권에서 너무 오래 일했나?
스토커 : 역시 박찬욱이 감독이구나, 사람들이 감상평에서 허세를 부릴만한 요소는 매우 많다.
신세계 : 잔인하지만 재미있게 봤다. 이정재 아직 살아있네.
아르고 : 헐리우드가 좋아할 만한 영화. 볼만은 하지만 너무 과거 일이라 그런지 특별히 더 감동적이진 않았다.
반창꼬 : 고수를 갖고 저렇게밖에 못만들다니, 그러나 한효주는 참 귀엽다.
황해 : 영화 참 끈적끈적하고 쌔쓰깨같다.
원데이 : 가끔 스쳐지나가는 영국의 일상을 보는 것도 좋고 배우들도 멋진 감성돋는 영화.
테이큰2 : 원데이에 이어 이스탄불 감상. 그렇지만 매우 식상하다.
쓰고 보니 한국 영화는 순 배우들 평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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