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1일 일요일
휴식 : 행복의 중심
당연히 예상할 수 있듯이 현대는 너무 빠르게 바쁘게 돌아가고 있으니 휴식을 취하라는 책이다. 독서 모임을 하면서 버리고 싶은 습관을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나는 너무 과도한 스케쥴을 잡는 습관을 버리고 싶다고 했다. 신랑 말을 빌면 주말에 하루 세 개씩은 기본으로 스케쥴을 잡는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간 김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고, 머릿 속으로 끊임없이 경로 최적화를 시킨다. 이제 나도 이런거 그만하고 쉬고 싶어 택한 책이다.
가장 와닿은 것은 다음과 같은 표현이다.
갈수록 시간이 점점 더 부족하다는 사람들의 불평은 부분적으로 볼 때 쓸 수 있는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가졌기 때문에 비롯되는 현상이다. 수입의 증가와 더불어 갖고 싶은 것, 누리고 싶은 것도 늘어나는데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사람들은 시간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이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기에 죽기 전에 될 수 있는 한 많이, 그것도 무한히 많이 채워 넣으려 시도하는 것이다.
딱 지금 내가 그렇지 않나 싶다. 예전에 비해 돈은 많지만 이것 저것 경험해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할 때면 받는 스트레스.
휴식은 자신이 시간의 주인이 되는 느김을 가져야 한다. 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더 나은 대안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런 현명한 포기야말로 바로 지금이라는 유일한 순간에 온전히 주의를 모으고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