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아톡님이 소개해 주신 책. 사실 제목만 듣고는 귀족들의 야사인가? 했었다. 그런데 웬걸! 이런 보석같은 책이 있다니!
저자는 오브제 아트 감정사 학위가 있고 프랑스에서 18세기 미술사를 공부했다. 부르봉 왕조의 역사와 그 시대의 문화, 그 시대의 오브제와 엮어나가는 이야기들이 꽤나 재미있다. 시작할 때 그림을 하나 소개하고, 그림 속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오브제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관련있는 오브제들에 대해 저자가 조사하고 수집한 이미지들을 소개한다.
그 시절 프랑스 사람들이 어떻게 씻고 치장하며 무엇을 먹고 살았는지, 어떤 식기와 가구를 쓰며 어떤 유행을 좇았는지, 잘 몰랐던 귀족과 궁정의 일상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기대 이상으로 내용이 좋고 이미지들도 훌륭해서 소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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