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4일 금요일

1520일 존댓말

선생님께서 영우의 존댓말에 대해서 써주셨는데, 선생님 말씀처럼 영우는 엄마아빠를 제외한 자기보다 나이 많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한다. 또래의 형아 누나들한테 존댓말하는건 좀 신기하지만 어른에게 존댓말 하는건 당연하게 여겼는데 은기의 니가 영우 엄마니 이후로 아이들이 존댓말 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든 엄마아빠한테는 왜 존댓말을 하지 않는 것인지 물어보았다. 왜냐하면 바로바로 같이 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 그렇구나.

- 어린이 집에서는
완성된 가족신문을 친구들 앞에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는데, 영우는 자랑스럽게 비행기에 탄 영우 가족을 소개해주었다고 한다. 주로 영우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소개가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멋있는 가족신문이었다고 말씀해주셨다.
영우를 만나고 얼마되지 않아서부터 너무 신기했던 부분이 존댓말 사용이었다고 한다. 영우는 어른들뿐만 아니라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형, 누나들에게도 무조건 존댓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옆 자리의 채훈이 형이 앞에서 엉덩이를 들고 먹는 하온이를 보며 '앉아서 먹어'라고 이야기하자 '그게 아니라 하온이는 원래 이렇게 먹을 때도 있어요. 어쩔 때는 앉아서 먹기도 하구요'라고 대변해서 이야기해주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저절로 엄마 미소를 짓게 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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