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일 화요일

1511일 외식의 날

예배 끝나고 사람들이랑 카페에서 수다 타임 하다가 함께 점심을 먹고 오후 모임에 가기로 하였다. 교회 근처의 보리밥 집을 가려고 했는데 예진이가 영우네 집에서 놀고 싶다고 하여 급히 우리 집으로 장소변경, 그리고 배달음식을 시켰다. 요즘은 배달음식에 삼겹살도 메뉴가 있구나. 영우는 삼겹살은 많이 먹지 않고 거의 맨밥만 먹는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잘 먹고 놀았다.
교회에서는 어른들이 모임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킹스키즈 수업을 하는데 영우는 축구를 하러 간다.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돌아왔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축구공에 얼굴을 두 번이나 맞아서 울었다고 한다. 형님들과 함께하는 놀이는 아직 무리인가보다. 방해가 될 줄 알았더니 어려서 킹스키즈 못 간 동생들과 예배실을 뛰어다니며 재미있게 논다.
저녁은 의준형네 부부와 만나기로 하였다. 너무 열심히 뛰어놀았는지 영우는 가는 길에 잠이 들었다. 의준형네 부부를 만날 때마다 높은 확률로 자는 영우. 덕분에 어른들은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고, 깨어난 영우는 징징대긴 했지만 밥은 그럭저럭 먹었다. 밥보다는 디저트 카페에서 만난 초콜릿에 더 흥분했다. 처음 먹어본 생초콜릿에 흥분해서 더 먹고싶어하자 지혜씨는 다음에는 내가 만들어주겠다는 능력자의 모습을 보이셨다. 일요일까지도 꽉꽉 찬 스케줄은 힘들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