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첫 등원날! 당분간 적응기간이라 첫 이틀 동안은 엄마와 함께 한 시간만 놀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영우는 다람쥐반 곳곳을 돌아다니며 장난감들을 갖고 논다. 다른 아이들은 엄마랑 같이 노는데 영우는 엄마는 뒷전이고 장난감에 훅 빠져들어서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 그래도 잘 놀아주는게 고마운 일이지.
한 시간만 놀고 돌아갈 시간이 되니 더 놀고 싶다며 아쉬워한다. 그러게, 한 시간 놀다 가기에는 새로운 장난감들이 너무 많구나. 영우는 적응기간 없어도 잘 적응할 것 같은데 한 시간 놀다 가는건 너무 짧기는 한 것 같다.
하원하고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현대백화점에 갔다. 5층 회전목마 앞을 지날 때마다 영우를 태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 바람이 차고 영우도 별로 타고 싶어하지 않는다. 대신 5층 문 앞의 맥포머스를 넋을 잃고 바라본다. 어린이집에서도 큰 자석블럭이 있어서 재미있게 갖고 놀았는데 맥포머스는 볼 때마다 참 좋아라한다. 좀 갖고놀만하려면 100피스 이상은 되어야 할텐데 가격이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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