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분당으로 올라가는 날이다. 영우 짐을
가득가득 실은 차 두 대가 출발한다.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영우는 차 타고 바로 잠이 들어서 점심 무렵에 깨서 휴게소에서 밥을 잘 먹었다. 날씨가 추워서 바로 출발했는데 조금 더 시간을 보내야 했었을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토했다고 한다. 다음 휴게소에서 추스리기는 했는데 꽤나 많이 토했다. 아직 어린애인데 평소에 너무 의젓하고 다 큰 애 같으니까 잘할거라고만 생각하나보다. 너무 어른 중심으로 움직였다. 다행히 그 이후로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다시 잠도 들어서 잘 도착하였다.
드디어 집에 들어온 영우는 집이 마음에 드나보다. 넓고
좋단다. 서현에 계속 살았으면 영우가 움직일 공간도 없었을텐데 이 공간에 영우가 들어오니 다시 한 번
이사하기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든다. 영우가 자는 동안 짐도 빠르게 내려서 매트도 깔고 영우 책들과 장난감도
늘어놓아서 영우가 놀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제 분당생활 시작.
행복하게 잘 지내보자 영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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