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가 집중하는 놀이 세 가지
1.
컵 쌓기 : 딱 3개월 전에 사주었던
컵쌓기 세트. 꽤 시간이 지나도 무너뜨리기, 양 손에 쥐고
두드리기에만 열중하더니 3개월만에 컵을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아빠가
컵 하나씩 내 주며 쌓은 컵을 잡아주는 등 도와가며 연습을 시켰더니 이제는 6단까지 혼자 쌓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차곡차곡 포갤수도 있게 되었다.
2.
미끄럽틀에서 던지기 : 이제 미끄럽틀이 주 놀이공간이 되었는데 영우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기보다는 다른 것들을 던져서 내려보내는데 더 흥미를 느낀다. 자동차가 많아져서 아빠가 보내주시는
동영상에는 자동차 종류와 옷만 바뀔 뿐, 자동차를 던지거나 내려보낸 후 깔깔대다가 빨리 자동차 달라고
찡찡대고 다시 내려보내고 깔깔대는 모습이 반복된다. 매일매일 해도 재미있는지 신기한건지 숨넘어가게 웃는다.
3.
싱크대에 던져 넣기 : 시작은 우유 먹고난 후 빨대컵을 싱크대에 던져넣을때였나보다. 잘했다고 칭찬을 받아서였기 때문이겠지, 그 이후로 물건들을 자꾸만
싱크대에 던져넣는다. 아빠 핸드폰을 들고 주방으로 막 걸어가더니 빈 손으로 다시 나타났을 때의 그 당혹감. 다행히 금방 건져내서 물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이후로 신발이며, 컵이며, 팽이 장난감이며, 자동차며, 틈나면
싱크대에 던져넣는다. 엄마가 싱크대를 건조하게 관리하는 방법밖에는 대응책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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