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3일 화요일

318일 엉덩이를 하늘로

영우가 노는 자세가 좀 바뀌었다. 앉아 있거나 기어가는 자세를 취하거나 앉는 것과 기는 것의 중간 자세를 취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엉덩이가 하늘로 하늘로 올라간다. 엎드려뻗쳐 자세에서 엉덩이를 높이 쳐든 모양새인데 그러고는 다리를 팔 쪽으로 이동하며 움직이기도 한다. 아무래도 일어서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 전 영우와 한 달 차이나는 신랑친구 아들이 일어서는 동영상을 보았는데(스포일링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생긴다) 앉아있다가 손바닥으로 땅을 짚고 엉덩이를 쳐들면서 일어나기에 성공하였다. 그 영상을 보지 않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엉덩이를 하늘로 자꾸 쳐드는 것이 곧 일어서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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