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9일 수요일

Blue Elisha

작년 기록을 보면 센터원에서 하는 전시회도 틈틈이 가고,
회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전시와 공연들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고,
다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제주, 부산, 마카오, 홍콩, 대만, 상해, 여행도 많이 갔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접하기도 했다.

올해는 여의도 개발실에 틀어박힌지 벌써 9개월째, 기약이 없다.
회사 주변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보고 싶지만 쉽지 않다. 
11월로 예정된 오픈 시점은 다시 연기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올해 나의 여행은 휴가도 못쓰고 끝나는건가. 급 우울해지기 시작.

매일 야근하고 휴일에 나와본들 
내가 더 많이, 내가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프로젝트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니 
흥도 안나고 더 진빠진다. 
그래도 이번 주와 다음주에 걸친 발레 공연 볼 생각하며 기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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