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이 3개월 남았다.
오늘 날씨도 좋고, 휴일에 출근하다보니 한적한 여의도길이 참 좋다.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은행냄새, 슬슬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은행잎.
먹고 싶은 건 없는데 가고싶은덴 많다.
당장 가고 싶은 곳은 학교, 서울숲, 가로수길.
프로젝트 끝나고 가고 싶은 곳은 방콕, 홍콩, 제주.
올 가을 프로젝트에 저당잡혀 야근에, 주말/휴일 근무에, 어디 가 볼 여유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렇게 나의 36살 가을이 저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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