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추석연휴에 감상. 기대와는 달리 대만의 도시 풍경은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오프닝에 story by Jay Chou라고 나오길래 오잉? 했는데 감독도 주걸륜이었다. 고등학생이 주인공이라 좀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의외로 구조적이고 요즘 유행하는 타임리프 소재임에도 식상하지 않다. 본인의 예고 경험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서 피식했는데 주걸륜의 피아노 실력은 모든 것을 용서할만큼 인상적이다.
그 어린 나이에 종합예술의 절정인 영화를 찍질 않나, 피아노 실력에 더해 작사/작곡/노래도 하는 모양이고, 연기도 그만하면 훌륭하고 쿵푸덩크에서 볼 수 있듯이 농구 실력도 뛰어나다. 이런 훌륭한 사람을 발견하게 되다니!
신랑에게 대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엇인지 물었더니 박물관이라고 하였다. 덧붙여 장제스와 쑨원으로 대표되는 대만의 역사를 알게 되어 좋았다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 대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주걸륜이다! 이제부터 내가 아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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