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젊은 디자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작은 갤러리가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것인데 소소하지만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린다. 이렇게 작은 갤러리 하나 운영하는 데에도 연간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는 것이 조금 놀라웠고, 타고르, 사우디 등 흔히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작가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좋다. 공연 기획도 좋은데 라틴아메리카 전시가 있을 때에는 센터원 빌딩 앞 한빛 광장에서 라틴아메리카 음악축제도 함께 진행하여 호응이 좋았다.
몇 달간 매주 강의가 열리기도 하고 어느 국가와의 수교 몇 주년 기념으로 그 국가 음악가를 초청하여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는데 꽤나 준비를 많이 한 듯 하고 퀄리티 있는 공연들이 열린다. 이렇게 운영되는 곳들이 여기저기 많을텐데 매일매일 찾아다녀도 1년이 지루하지 않겠다 싶다.
지금은 폴란드의 젊은 디자인전이 열리고 있는데 최근 각광받는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북유럽 디자인을 살짝 감상해볼 수 있다. 화려하고 특별하진 않지만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작은 즐거움을 주는 전시회.
2012.8.9~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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