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4일 일요일

870일 체했을까?

어린이집에 갈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점심 먹고 나서 갑자기 토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도 놀이터에서 놀겠다고 해서 놀다가 토하고, 집에 와서 토하고, 병원 가는 길에 또 토하고. 우리가 전화했을 때에는 병원 다녀와서 약 먹고는 좀 나아졌다고 하던데 축 늘어져서 할머니한테 안겨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목이 안 좋아라고 말하는거 같길래 토해서 목이 아프다는건가 했는데 몸이 안좋아라고 다시 이야기한다. '몸이 안좋아'라니 이 와중에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이 귀엽다. 몸이 안좋으니 할머니한테 착 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해서, 엄마도 오후내내 매우 힘드셨다고 한다. 밤에 잘 자고 아프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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