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기침을 조금씩 하더란다. 비오는 일요일에 밖에 너무 오래 있었나? 기침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이 날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열이 좀 있었나보다. 아침에도 엄마아빠가 기침이 더 심해지면 병원가야겠다는 얘기를 했더니 영우가 병원 가겠다고 난리를 피웠나보다. 일부러 기침을 콜록콜록 하면서 병원가자고 했다지 뭔가. 그래서 열도 있었다고 하니 오후에 병원에 들렀단다.
영우에게 병원은 어떤 의미인가 몰라. 대기하는 동안 자동차 타면서 놀고, 진료받는동안 울지도 않았다고 한다. 우리한테 의사선생님 만났다고 자랑도 한다. 병원 가는 길에 여름철 안전관련 캠페인중인 여경분들을 만나서 부채도 받고, 시장에 가서 물고기 구경도 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일상이 즐거운 우리 영우, 아프지 않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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