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597일 일상

영우는 오늘도 기분이 좋다. 아침에는 12피스 퍼즐도 뚝딱 했다고 한다.
여전히 반찬을 잘 안먹는 영우, 고기를 밥 위에 얹어줬더니 또 뱉어내길래 동생이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고 반찬 안 먹을거면 밥 먹지 말라고 했단다. 그래서 식탁의자에서 추방당한 영우. 그렇게 한 시간여 밥을 안 먹였더니 그래도 먹긴 먹더란다. 왜 이렇게 반찬을 안 먹으려하는것일까, 흠흠.
아빠가 영우를 잡고 불미불미(단동십훈의 불위불위를 경상도에선 불미불미하나보다.)를 시켜봤는데 재미있었는지 시도때도 없이 불미불미 중얼거리며 흔들흔들한다.
어디서 배운  것인지 손등에 뽀뽀하는 세러머니를 한다. 어찌나 웃긴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