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1일 목요일

469일 모자 쓰고 신발 신고 나갈래

엄마가 영우 동영상을 올리셨는데 집 안에서 모자 쓰고 신발을 한 쪽만 신고 다른 쪽 신발을 신으려다 안되니까 엄마한테 와서 칭얼대는 모습이었다. 신발 갖고 씨름하는거 보니 또 나가고 싶은건가보다 정도 생각했는데 모자도 영우가 직접 그럴듯하게 쓴 것이고 신발 한 쪽도 잘 신었다고 한다. 양말을 신거나, 모자를 쓰거나, 가방을 매거나, 신발을 신거나 하면 밖에 나간다는걸 알아서 매일 해달라 해달라 하더니만 그럴듯하게 모자 쓴 건 처음이다. 아직 양말 신는건 난이도가 있지만 곧 있으면 모자 쓰고 신발 신고 혼자 걸어 나가겠다고 할 기세. 저녁 때는 휴지를 보더니 휴지를 풀러서 끊어내고 코 닦는 흉내를 낸다. 날이 갈수록 행동이 업그레이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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