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하포드는 경제학 콘서트, Adapt 등 을 썼던 작가다. 이번 책에서는 독자가 경제를 운용하는 주체가 되게 하여 어떻게 하면 불황을 타개해 나아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해준다.
결과는 비슷한 불황이라도 대공황과 70년대의 오일쇼크는 서로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대공황 - 수요의 부족 - 케인즈학파
오일쇼크 - 공급의 부족 - 고전학파
로 정리되며 각각 다른 처방이 필요하단다.
또 GDP 가 아닌 행복을 수치화하는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얼마나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지 알려준다. 언어는 얼마나 불완전한 소통 도구인가?
끝부분에는 거시경제학은 어렵다는 이야기와 행동경제학과 complexity theory 를 언급하며 마무리한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역시 농담 하나.
수학자, 통계학자, 경제학자가 같은 직장에 지원했다.
면접관이 수학자에게 질문했다. "2 더하기 2는 뭐죠?" 수학자는 "4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통계학자는 "평균적으로 4이며, 오차 범위는 +-10퍼센트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제학자에게 물었더니 경제학자는 문을 걸어 잠근 뒤 면접관에게 가까이 다가가
몸을 숙이고는 속삭였다.
"어떤 답을 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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