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의 내용이 이 책으로 정리되어 출판되었다.
헐리웃의 유명한 시나리오 전문가 로버트 맥기는 이야기를 이렇게 정의했다.
"이야기는 욕망이 주도한다. 즉, 한 인물이 자신의 삶에 균형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고 갈망하는지가 이야기를 풀어낸다. 간단히 말하면 인생의 균형이 깨지면 인간은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 인생의 온갖 세력과 고군분투한다. 인류가 이야기를 통해 수천 년간 설명하고 납득시켜온 것이 그것이다.
인간이 균형을 잃었을 때 어떻게 그것을 되돌리고자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야기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정의내린 다음 "재미있는" 이야기의 구조에 대한 디테일이 시작된다.
- 재미있는 이야기의 원동력은 반대 세력의 힘에서 나온다. 주인공이 성취하고자 하는것을 막는 힘. 바로 그것이다.
- 관객을 붙잡아두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는 감정에 호소한다. 호기심만 자극하면 '미스테리'라 부르고, 감정에 호소하면서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면 '서스펜스'라고 부른다. 감정적으로만 붙든다면 우리는 그것을 '극적 아이러니'라고 부르고, 이때 관객은 이야기 전개보다는 등장인물이 자신의 뻔한 운명을 따라 가는것에 엄청나게 감정적으로 몰입합니다.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뻔히 알면서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기에 느끼는 걱정과 공포, 그것이 사람들을 사로잡는겁니다.
- 결말은 반드시 필연적이어야 하며, 예상밖이어야 한다
- 관객은 알고 주인공은 모르는 아이러니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실제 시나리오를 예를 들어주며 친절하게 내용을 설명해준다.
작가는 스토리를 이렇게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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