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읽어보라고 주신 책.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태교를 위해 모짜르트를 듣고, 수학 정석을 푸는 것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체중, 영양섭취, 스트레스, 운동. 당연한 것이지만 내가 스트레스 안 받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서 필요한 만큼만 체중을 늘릴 수 있도록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교과서적이지만 와닿는 지침을 준다.
많은 예비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를 키울 것인지 고민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아이의 감정이 어떠한지에 대해 계속 살피는 것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첫걸음이다.
얼마 전 이종사촌을 만나서 그녀와 아이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레스토랑에서 아이가 의자에 놓인 쿠션들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그러지 말라고 혼내는 것이 아니라 그러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조목조목(장시간!) 설명을 하며 아이에게서 그러면 안된다는 말을 유도해냈다. 그 모습을 볼 때에도 살짝 감동을 먹었고 선생님이라 그런지 교육법이 남다르구나 싶었는데 책에서도 아이의 도덕성을 길러주는 적절한 방법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긍정이가 태어난 후에도 까먹지 말고 읽어봐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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