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보러 갔었는데 엄청 졸았던 것인지 무대장치가 어땠는지, 캐스팅이 누구였는지 등이 전혀 생각이 안난다. 좋은 음악에 많은 볼거리들이 있어 발레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인데 같은 작품을 봐도 몰입도는 매우 다르다.
이번엔 김기완과 박슬기.
아 정말 이 우월한 김기완을 어쩌면 좋을까. 체공시간이 남다르다. 너무나 멋진 사람!! 2막부터 등장하는데다 파드되도 너무 짧아 아쉽기만 하다. 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 김기완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다.
호두까기 인형은 만 5세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그래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데 뒷좌석 아이는 공연내내 아빠와 얘기하고, 발을 구르고, 내 의자를 발로 차고 하는 통에 너무 신경이 쓰였다. 공연관람예절 교육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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