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6일 금요일

주부의 책무



집에서 밥을 하지 않은지 한달이 훌쩍 넘은 것 같다. 바쁘기도 했고, 몸이 안 좋기도 했다고 변명을 해보지만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은 사실.
물론 짐작되다시피 밥만 문제가 아니다. 청소도 문제. 어제 신랑 레슨 선생님 엄마가 참관하러 온다고 해서 어찌나 마음이 불편하던지. 거실 소파에 앉아서 보이는 광경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
엊그제 본 셰릴 샌드버그의 동영상 중에 여자들은 결혼하기 훨씬 전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아이를 낳으면 일과 가정을 어떻게 병행해 나가야할지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생각한다는 부분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여자에게 프로그래밍된 가사와 육아에 대한 책임감인 것인가.
이번 주말엔 밥을 해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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