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7일 화요일

뉴욕 크로넛





뉴욕에서 사는 친구가 알려준 지금 뉴욕의 핫한 도넛. 크로넛.

도미니크 안셸이라는 유명한 셰프가 독립하여 차린 베이커리에서 파는, 도넛과 크로와상을 믹스한 크로넛이 인기라고 한다. 오전 8시에 오픈하는데 5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고, 하루 판매량이 정해져 있어 빠르면 20분만에 늦어도 9시에는 매진되어 문을 닫는다고. 이렇다보니 새벽부터 대신 줄서주는 아르바이트가 탄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친구네 회사에서도 먹어자며 회의 때 먹을 수 있도록 주문하려고 했는데, 글쎄 9월에 먹을 수 있도록 배달받으려면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자정에 메일로 주문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마저도 1분만에 몇 백통의 메일이 쏟아져서 주문 실패. 친구도 아직 못 먹어봤다고.

도넛이 도넛이겠지 뭐 그렇게 난리일까 싶다가도 처음 크리스피 도넛이 상륙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언제 먹어볼 날이 오겠나 싶은 생각이 들면, 언제 또 뉴욕에 와서 먹어보겠나 싶은 관광객들이 새벽부터 줄 서는 것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다들 난리니 짝퉁도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도 현대백화점 지하에 크로넛을 판다고 하고, 던킨 도넛도 뉴욕 파이도넛? 이런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왜 미국에선 75센트 짜리가 우리나라에선 2천원이냐고. 흥. 아쉬운대로 던킨에서라도 먹어봐야겠다.

뉴욕의 반응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로.
 http://www.nyculturebeat.com/index.php?document_srl=2888761&mid=Food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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