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1일 월요일

San Francisco




자극 세 개가 겹치니 샌프란시스코에 너무나 가고 싶다.
친한 후배가 지금 샌프란시스코에 가 있는 중. 어디서 무엇을 하며, 무엇을 보며, 무엇을 먹으며 다니고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새 미술 선생님이 잠깐 샌프란시스코에 체류했었나보다. 아직 안 친해서 훔쳐듣기만 했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섬에서 살았다고 한다. 혼자 트레저 아일랜드 아닐까? 나중에 물어봐야지, 아~ 거기서 바라보던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이러면서 그리워한다. 마지막은 SFMoMa. 지금 리움에서 아니쉬 카푸어전을 하고 있는데 어제 페북 친구가 올려놓은 사진을 보며, 음? 이 느낌은? 하면서 찾아보았는데 확신은 못하겠지만 왠지 느낌이 맞는 것 같다. 그 때의 사진들을 지금 다시 보니 어라, 이건 마망이었구나, 그땐 몰랐는지.
루이스 부르주아도, 아니쉬 카푸어도 그땐 다 모르는 사람들이었지. 그렇게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수많은 작품들이 좀 아쉽다.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가더라도, SFMoMA에 다시 가더라도, 아니, 세계 어느 곳을 다시 가더라도 더 즐겁고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한 달만에 도지는 여행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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