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게임
작가 티모시 골웨이는 테니스 지도를 하다가 잠재역량을 발굴해낼 수 있는 코칭법을 발견해내고 테니스의 이너게임이란 책을 썼는데 이 코칭법이 골프, 수영 등 스포츠를 넘어 기업경영에 이르기까지 적용됨을 확인하고 이너게임 전도사가 되었다.
기본적인 사상은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미 갖추어져 있는 역량을 끌어내기만 하면 되는데 일반적인 코칭법은 이를 방해한다. 인간은 자아가 두 개가 있는데(이 책에서는 셀프1과 셀프2로 표현하였다.) 우리가 무언가를 행할 때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셀프1이라고 보면 된다. 그것이 착한악마인지 나쁜악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셀프2가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하면 끊임없이 잔소리를 해대는 셀프1.
그러고 보면 골프 연습할 때 아 백스윙 탑이 높네, 에고 이런 또 뒷땅, 머리가 너무 나갔군 이런 생각을 끊임없이 하는데 이것이 공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는 것엔 동의한다. 내 머릿속에 코치가 했던 얘기를 그대로 반복해서 질타해주는 또하나의 코치가 있다고나 할까.
책은 전체적으로는 다소 지루하지만 앞쪽 챕터만 봐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충분히 알 수 있다. 부분부분 공감가는 이야기도 많은 자기계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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