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4일 목요일

La Campanella

석 달 연속 피아노 연습 우등생이 된 신랑.
어제는 레슨을 끝내고 연습곡 중에 라 캄파넬라가 있다며 한 번 쳐보라고 한다.
우엥. 더듬더듬 치고나니 그래도 얼추 비슷한 소리가 나네 라고 한줄평가.
물론 원곡을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피아노 배운지 석 달 된 초딩이들도 칠 수 있도록 몇 소절짜리 연습곡으로 편집한 곡이다.
리스트는 이런 곡을 만들어놓고 연습곡집에 넣어놓으면 되는거냐고. 정말.
오늘 키신의 라 캄파넬라를 들으니 어제 나의 모습이 생각나 부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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