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일 토요일

1527일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노동절을 맞이하여 신랑이 영우와 단둘이 나들이를 준비한다. 다음 주에 출근이 예정되어 있어서 그 전에 영우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싶다고 했다.
능동의 어린이대공원에 가기로 하고 자유이용권을 사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출발을 한 덕분에 주차난은 없었다고 하는데, 오픈한 식당도 없어서 10시 넘어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놀이터에서 놀았나보다. 간단한 요기거리라도 준비를 해서 다녀야겠구나.
어린이대공원이라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들이 매우 많았는데 영우는 겨우 100cm에 도달하여서 나름대로 잘 탔다고 한다. 100cm가 넘으면 탈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데 특히 롤러코스터는 아이들이 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무서워서 신랑도 꽤나 힘들었다고 한다. 후룸라이드도 타고, 바이킹도 타고 했는데 영우는 무섭기도 했지만 재미있기도 했다고 평가했단다.
키 때문에 범퍼카는 타지 못해 아쉬워했다고 하는데 범퍼보트가 있었단다. 영우가 타고 싶어하는데, 범퍼보트는 자유이용권으로 커버가 안되고 별도비용을 내야해서 저건 돈 내야 한다고 했더니 '아빠 돈 없어?' 하더란다. 아하하, 웬일이니. 그러게 놀이공원에 왔으면 돈 내고 타야지. 꽤나 재미있게, 많은 것을 알차게 타고 돌아온 모양이다.
분당에 돌아와서는 나와 합류하여 영풍문고와 교보문고에서 책도 보고 레고놀이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보람찬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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