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일 토요일

1524일 예품학교 수료

예품학교 첫번째 학기가 종료되었다. 5회는 참으로 짧구나. 잠깐의 자유시간도 종료되었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엄마와 함께 쿠키 만들기였는데 갑자기 배탈이 나는 바람에 신랑이 1차로 참석해서 영우와 함께 쿠키를 만들었다. 미리 만들어놓은 두 종류의 반죽으로 모양판을 이용해 빠르게 찍어낸 후라, 내가 갔을 때는 영우가 남은 반죽들로 장난만 치고 있었다. 영우쿠키는 없겠구만 싶었는데 봉투에 가득 담긴 쿠키를 받아들고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한 프로그램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아이들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면서 선물을 주었는데, 그 과정 자체를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영우는 선물을 받고 돌아와서 자리에서 한바퀴를 돌며 방방 뛰었다. 지난 5주간의 활동 사진을 미니 앨범으로, 그리고 잘 나온 사진 한 장을 액자로 작업해서 넣어두었는데 선생님들이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지 그 마음이 전해졌다고 하면 오버일까, 마지막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할 때도 정말 감동이었다.
보호자 점심 도시락까지 챙겨주어서 아이들과 함께 도시락을 먹은 후 아쉬움을 달래며 놀이터에서 한참동안 놀았다. 영우는 놀이터에서 만난 누나에게 쿠키를 나눠주며 함께 즐겁게 놀았는데, 결국은 서로 울면서 마무리되었다. 아이들이란 ㅜ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