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4일 목요일

1403일 더 놀고 싶어

친구 병문안 갔다가 수다떠느라 시간이 늦어져서 집에 도착하니 11시, 영우가 울고 있다. 서럽게 울고 있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더 놀고 싶다며 울고 있다. 지금까지 열심히 놀았을 텐데도 그렇게 놀고 싶을까, 이제 자야한다고 이야기하니 엄마 뭐 하는 동안만 더 놀겠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가 씻고 나올 때까지 놀고 겨우 잠든 영우, 정말 노는게 제일 좋은 아이.

- 어린이 집에서는
컨디션이 무척 좋고 기분도 좋은지 놀이하다가 갑자기 '하하하하' 웃기도 했다고 한다. 내일 눈썰매 타러 가서 등원하지 않는다고 하여 어디로 가는지 물으니 '나도 몰라요?'라고 하며, 기대되는지 팔을 움직이며 신나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주사기, 약통에 물감을 담아 짜보는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영우는 선생님이 물감을 담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본 뒤, 물감에 대고 약통을 눌러 물감을 담아보았다고 한다. 빨강,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의 물감을 섞어보기도 하였단다. 적색으로 변한 물감을 담아 짜면서 '여기서 자꾸 똥이 나와요' 하며 크게 웃기도 하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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