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커피 사러 나갔다 오면서 이발을 했는데, 마지막에 울음보가 터진거 겨우 달래고 빨리 씻기려고 바로 집으로 올라왔더니 들어가기 싫다고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우는데 목소리도 안나올 정도로 서럽다. 오후에도 물건 사러 꽤 멀리까지 걸어서 다녀왔는데 또 들어가기 싫다고 해서 한바퀴 또 돌았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잠이 좀 모자랐는지 울기 시작한다. 안아주면서 이제 일어나라고 했는데 계속 울면서 양말을 막 신는다. 두 번이나 나갔다 왔는데 자고 일어나자마자 또 나가겠다고? 그리하여 신랑이 영우를 데리고 나가서 동네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놀이터에 갔다. 그네도 타고 말도 타고 자동차도 탔는데 집에 갈 생각이 없는 영우. 일어나자마자 나와서 기저귀도 안 갈았고 저녁도 먹어야 되는데 집에 가자고 하면 싫다고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억지로 그네에서 끌어내려서 손잡고 가려고 하니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 그럼 엄마아빠는 갈테니까 영우 혼자 놀라고 하고 돌아서는데 영우는 혼자 그네 쪽으로 간다. 어머나 세상에, 얘를 어쩌면 좋아.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수는 없고 밥도 먹여야해서 우린 그냥 집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한참을 걸어갈때까지 영우는 따라오지 않고 우리를 쳐다보고만 있다가 드디어 혼자 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쫓아오기 시작한다. 혼자 올때까지 데리러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오토바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데리러 갔더니 나를 보고 미소를 날려주던지. 그렇게 손잡고 들어오긴 했는데 18개월밖에 안 된 아이와 실랑이 하다가 놀이터에 혼자 남겨두기를 감행할 줄이야, 앞으로가 참 험난해 보인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잠이 좀 모자랐는지 울기 시작한다. 안아주면서 이제 일어나라고 했는데 계속 울면서 양말을 막 신는다. 두 번이나 나갔다 왔는데 자고 일어나자마자 또 나가겠다고? 그리하여 신랑이 영우를 데리고 나가서 동네를 한참 돌아다니다가 놀이터에 갔다. 그네도 타고 말도 타고 자동차도 탔는데 집에 갈 생각이 없는 영우. 일어나자마자 나와서 기저귀도 안 갈았고 저녁도 먹어야 되는데 집에 가자고 하면 싫다고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억지로 그네에서 끌어내려서 손잡고 가려고 하니 어찌나 소리를 지르는지, 그럼 엄마아빠는 갈테니까 영우 혼자 놀라고 하고 돌아서는데 영우는 혼자 그네 쪽으로 간다. 어머나 세상에, 얘를 어쩌면 좋아.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수는 없고 밥도 먹여야해서 우린 그냥 집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한참을 걸어갈때까지 영우는 따라오지 않고 우리를 쳐다보고만 있다가 드디어 혼자 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쫓아오기 시작한다. 혼자 올때까지 데리러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오토바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데리러 갔더니 나를 보고 미소를 날려주던지. 그렇게 손잡고 들어오긴 했는데 18개월밖에 안 된 아이와 실랑이 하다가 놀이터에 혼자 남겨두기를 감행할 줄이야, 앞으로가 참 험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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