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학습으로 중앙공원에 가는 날이다. 조금 일찍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버스타고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해두었더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푸르니 버스 출발했냐고 묻는다. 그리고 두 시간동안 계속 어린이집에 가자고 노래를 한다. 이제 완벽히 적응하고 어린이집을 좋아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심지어는 저녁에 데리러 갔는데 나를 한 번 쳐다보더니 인사도 안하고 그냥 하던 놀이 계속한다.
요즘은 어린이 집에 들어가면서 울지 않으니까 기분이 좋은 상태이다. 자러 들어갈 때에도 먼저 들어가서 자리에 누워 아빠를 부른다. 노래도 한다. '아빠아빠~ 모여라 모여라 모여라 아빠아빠 누워라 누워라 누워라' 다람쥐반 모여라 할 때 선생님이 부르시는 노래인데 어찌나 웃기던지.
- 어린이 집에서는
일주일 전부터 푸르니 버스 타는 날만 기다려왔다고 한다. '이제 몇 밤 자고 푸르니 버스 타요?' 라고 불어보기도 하면서 기다렸단다.
중앙공원으로 현장학습을 가면서 지나가는 소방차, 버스, 택시 등 다양한 탈 것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중앙공원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고, 자유롭게 놀이를 하였단다. 돗자리에 앉아 자동차, 기차, 포크레인 등 다양한 탈 것 모양의 스티커를 떼어 나, 친구, 선생님의 몸, 붙이고 싶은 곳에 붙여보고 친구들과 함께 방울 기차 타고 넓은 잔디를 다녀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넓은 잔디에서 참새들을 향해 달려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달리기도 하였단다.
2017년 6월 22일 목요일
1212일 어린이집 빨리 가자
일요일 저녁에 어린이집 가고 싶다며 엄마 빨리 회사가라고 하더니, 아침부터는 어린이집 빨리 가자고 어서 준비하라고 성화다. 어제 저녁에 아침은 어린이집에서 죽 먹겠다고 선언을 해서 아침도 안 먹고 서둘러 갔다. 영우가 죽을 별로 안 좋아해서 초록숲 어린이집에서도 잘 안먹었다고 했는데 드디어 영우 아침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온 것인가. 신난다!
- 어린이 집에서는
어린이집에 일찍 가고 싶어했다는 영우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니 웃어보였다고 한다.
세차놀이를 하였는데 다람쥐반에 붙어있는 세차장 화보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단다. '영우 세차장 가봤어'라고 이야기도 해주고, 다람쥐반에서 보았던 세차장 화보를 생각하며 잔디정원에서 스펀지에 물을 묻혀 자전거를 깨끗이 닦아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 어린이 집에서는
어린이집에 일찍 가고 싶어했다는 영우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니 웃어보였다고 한다.
세차놀이를 하였는데 다람쥐반에 붙어있는 세차장 화보에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단다. '영우 세차장 가봤어'라고 이야기도 해주고, 다람쥐반에서 보았던 세차장 화보를 생각하며 잔디정원에서 스펀지에 물을 묻혀 자전거를 깨끗이 닦아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1211일 일상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는데 영우가 왜 치마 입냐고 해서 더워서라고 말했더니 영우 바지를 쳐다보며 반바지 입겠다고 한다. 그 바지 짧으니까 안 갈아입어도 괜찮다고, 안 덥다고 했으나 '더워. 이건 7부 바지야' 하면서 결국 반바지로 갈아입었다. 벌써부터 고집은.
저녁에 셋이 불끄고 나란히 누워 있는데 영우가 다리를 내 배 위로 올리길래, 영우 다리 먹어 봐야지~ 하며 얌냠 먹는 시늉을 했다. 그때까지는 싫어싫어만 했는데 아빠도 엄마 다리 먹어야지 하니까 손사래를 치고 기겁을 하며 먹지 말라고 운다. 거기서 끝내야 했는데 내가 다리를 하나만 들어올리며, 어 다리가 하나밖에 안 남았어 하는 바람에 엉엉 울어버렸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애기.
- 어린이 집에서는
오전 일과동안 기분 좋게 보내었단다. 머리 자른 것을 물어보니 조용히 미소를 띠었다고 한다. 어떻게 웃었길래 '조용히 미소'라고 했을지 궁금하다.
탈 것 그림 도안에 크레파스를 하용하여 끼적여보기를 하였단다. 영우는 모래놀이터에서 갖고 놀기도 했던 불도저 그림 도안을 골라 빨간색 크레파스로 끼적여보았다고 한다.
실외놀이터에 나갈 때는 방울기차를 타고 '간다 간다' 노래를 들으며 모래놀이터까지 가보았단다. 놀이가 끝난 후에는 방울 기차에 탔다가 '내릴래요'라고 이야기하고 내려서 걸어왔다고 한다.
저녁에 셋이 불끄고 나란히 누워 있는데 영우가 다리를 내 배 위로 올리길래, 영우 다리 먹어 봐야지~ 하며 얌냠 먹는 시늉을 했다. 그때까지는 싫어싫어만 했는데 아빠도 엄마 다리 먹어야지 하니까 손사래를 치고 기겁을 하며 먹지 말라고 운다. 거기서 끝내야 했는데 내가 다리를 하나만 들어올리며, 어 다리가 하나밖에 안 남았어 하는 바람에 엉엉 울어버렸다. 이럴 때 보면 영락없는 애기.
- 어린이 집에서는
오전 일과동안 기분 좋게 보내었단다. 머리 자른 것을 물어보니 조용히 미소를 띠었다고 한다. 어떻게 웃었길래 '조용히 미소'라고 했을지 궁금하다.
탈 것 그림 도안에 크레파스를 하용하여 끼적여보기를 하였단다. 영우는 모래놀이터에서 갖고 놀기도 했던 불도저 그림 도안을 골라 빨간색 크레파스로 끼적여보았다고 한다.
실외놀이터에 나갈 때는 방울기차를 타고 '간다 간다' 노래를 들으며 모래놀이터까지 가보았단다. 놀이가 끝난 후에는 방울 기차에 탔다가 '내릴래요'라고 이야기하고 내려서 걸어왔다고 한다.
2017년 6월 18일 일요일
1210일 서울숲 나들이, 그리고 나쁜 짓
서울 할머니 댁에 갔다. 영우는 밥을 먹고 더 달라고 하는 예쁜 짓을 했다. 그리고 오늘도 서울숲 나들이. 날씨는 더웠지만 서울숲에 오면 늘 좋다. 이번에는 캠핑용 의자도 준비해 가서 어머님 편히 앉아 계실 수 있게, 수영복도 준비해 가서 영우 물놀이 할 수 있게 하였다. 도착했을 무렵부터 바닥분수가 시작되어서 바닥분수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영우도 흥분 상태. 재미있겠다~ 하면서 바닥분수에 뛰어들어갔지만 예상치 못한 큰 물벼락을 맞고는 바로 후퇴하여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다. 아빠랑 거울연못에서 물장난 치면서 놀다가 다시 바닥분수가 시작되자 심기일전하여 다시 들어가본다. 이번에는 키가 작은 분수 위주로 만져보고 하면서 조금 더 재미있게 놀았다. 아직 영우가 작아서 재미있게 놀려면 어른들도 옷 버릴 준비를 하고 같이 들어가 놀아야 할 듯 하다.
교회 끝나고 놀이터에서 노는데 내 친구가 와서 영우를 안아주었다. 친구는 막내가 7살이라 영우가 너무 귀여운가보다. 영우가 미끄럼틀 타고 놀다가 다시 내 친구에게 다가오니까, 안아달라고 그러는 줄 알고 좋아서 팔을 뻗었는데 이녀석이 침을 뱉었다. 옆에 있던 친구 동생이랑 나랑 다들 당황했지만 자리가 자린지라 많이 혼낼 수는 없고 해서 살짝 뭐라하고 말았는데 이것이 시작이었다. 집에 와서는 우유를 쏟았다. 실수로 흘린게 아니라 의도된 쏟음이라 거의 한 컵을 매트 위에 다 쏟아버렸다. 집에서는 신랑도 있고 하니 엄청 혼내고 우유통 들고 손들게도 하고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아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저녁에 대구 할머니 할아버지랑 통화를 하는데 또 침을 뱉는 것이다. 뭔가 조짐이 보여서 침 뱉지 말라고, 침 뱉으면 쫓아낼거라고 했는데 침을 뱉어버렸다. 그래서 바로 통화를 종료하고 내쫓았다. 엄마아빠는 말 안듣고 침뱉는 나쁜 아이와 같이 못산다고 나가라고 했고, 맨발로 쫓겨나갔다가, 현관에 서서 중문을 붙들고 안나갈래 울다가, 아무튼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데리고 들어왔다. 오늘 아침부터 계속 나쁜 짓을 했고, 다시는 안 그런다고 약속을 몇 번이나 했는데 또 나쁜 짓을 해서 영우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하니 믿어줘 믿어줘 하는데 좀 불쌍하긴 하다. 영우한테도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말로 하는건 쉽단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어려운 거라고.
교회 끝나고 놀이터에서 노는데 내 친구가 와서 영우를 안아주었다. 친구는 막내가 7살이라 영우가 너무 귀여운가보다. 영우가 미끄럼틀 타고 놀다가 다시 내 친구에게 다가오니까, 안아달라고 그러는 줄 알고 좋아서 팔을 뻗었는데 이녀석이 침을 뱉었다. 옆에 있던 친구 동생이랑 나랑 다들 당황했지만 자리가 자린지라 많이 혼낼 수는 없고 해서 살짝 뭐라하고 말았는데 이것이 시작이었다. 집에 와서는 우유를 쏟았다. 실수로 흘린게 아니라 의도된 쏟음이라 거의 한 컵을 매트 위에 다 쏟아버렸다. 집에서는 신랑도 있고 하니 엄청 혼내고 우유통 들고 손들게도 하고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아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저녁에 대구 할머니 할아버지랑 통화를 하는데 또 침을 뱉는 것이다. 뭔가 조짐이 보여서 침 뱉지 말라고, 침 뱉으면 쫓아낼거라고 했는데 침을 뱉어버렸다. 그래서 바로 통화를 종료하고 내쫓았다. 엄마아빠는 말 안듣고 침뱉는 나쁜 아이와 같이 못산다고 나가라고 했고, 맨발로 쫓겨나갔다가, 현관에 서서 중문을 붙들고 안나갈래 울다가, 아무튼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데리고 들어왔다. 오늘 아침부터 계속 나쁜 짓을 했고, 다시는 안 그런다고 약속을 몇 번이나 했는데 또 나쁜 짓을 해서 영우가 하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하니 믿어줘 믿어줘 하는데 좀 불쌍하긴 하다. 영우한테도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말로 하는건 쉽단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어려운 거라고.
1209일 결혼식 참석
결혼식이 두 개나 있다. 점심 결혼식에서는 오랜만에 진섭이 형을 만났다. 만나자마자 서로 반갑다고 두 손을 맞잡더니 진섭이 모자를 던지고 뛰어다니며 놀기 시작한다. 두 사내아이가 모이니 시너지 제대로라, 쫓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위험하지 않은지 곁에만 있을 뿐인데도 힘들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랐던 진섭이는 아빠 허벅지를 밟고 한바퀴 돌거나, 한바퀴 돌아 물구나무 서 있기를 할 줄 아는데, 문제는 영우가 그것을 보고 자기도 해보겠다고 하더니만 한바퀴 도는건 해냈다는 것. 어찌나 뿌듯해하던지, 앞으로 계속 해달라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괜찮다.
저녁 결혼식에는 결혼식 재미없다고 들어가기 싫다고 울어서 신랑이 식장 바로 옆 공원에 데려가서 킥보드를 탔다. 역시 힘들게 놀아야 그만할 생각이 드는 것인지, 오르막이 많은 도심공원에서는 생각보다 금방 킥보드 타기를 종료했다. 디저트 위주로 음식을 가져다 주었는데 음식이 맛있었는지, 아빠한테 안겨서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온다. 오징어 튀김도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이제 영우 데리고 뷔페에 가도 되려나 싶었던 날이다.
자러 들어가기 전에 쉬하라고 했는데, 원래는 영우 혼자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쉬를 잘한다. 그런데 한참을 가만히 서있는게 아닌가. 뭐하고 있나 봤더니 바지와 팬티를 입은 채로 쉬를 했다. 그냥 쉬를 하면 다리로 흘러내리니까 그건 싫은지, 앞부분을 꼭 부여잡아서 앞쪽만 젖도록, 아주 계획된 옷에다 쉬싸기를 했다.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 엄마한테 혼날줄은 알지만 얼마나 혼날지 궁금해서 해봤단다. 아이고 머리야.
저녁 결혼식에는 결혼식 재미없다고 들어가기 싫다고 울어서 신랑이 식장 바로 옆 공원에 데려가서 킥보드를 탔다. 역시 힘들게 놀아야 그만할 생각이 드는 것인지, 오르막이 많은 도심공원에서는 생각보다 금방 킥보드 타기를 종료했다. 디저트 위주로 음식을 가져다 주었는데 음식이 맛있었는지, 아빠한테 안겨서 이것 저것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온다. 오징어 튀김도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이제 영우 데리고 뷔페에 가도 되려나 싶었던 날이다.
자러 들어가기 전에 쉬하라고 했는데, 원래는 영우 혼자 바지와 팬티를 내리고 쉬를 잘한다. 그런데 한참을 가만히 서있는게 아닌가. 뭐하고 있나 봤더니 바지와 팬티를 입은 채로 쉬를 했다. 그냥 쉬를 하면 다리로 흘러내리니까 그건 싫은지, 앞부분을 꼭 부여잡아서 앞쪽만 젖도록, 아주 계획된 옷에다 쉬싸기를 했다.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 엄마한테 혼날줄은 알지만 얼마나 혼날지 궁금해서 해봤단다. 아이고 머리야.
1208일 혼자서 이발하기
영우가 어린이집에 들어갈 때마다 하는 말들이 조금씩 바뀌는데, 어린이집 가기 싫어>오늘이 토요일이면 좋겠어>저녁에 많이 안아줘. 빨리와 정도로 바뀌어갔던 것 같다. 오늘은 매우 구체적으로, '빨리와. 다람쥐 반에 있는동안 와'라고 한다. 7시까지는 다람쥐 반에서 놀다가 이후부터는 반을 옮겨서 통합반 활동이 시작된다. 아이들이 시계는 볼 줄 몰라도 이쯤되면 누구 엄마가 데리러 오는지, 가는 순서까지 다 알고 있다고 하더니 영우도 언제쯤 엄마아빠가 데리러 오는지 다 알고 있구나. 통합반으로 이동하면서 이제 곧 엄마아빠가 오겠구나 생각하며 기다릴 영우를 생각하니 짠하다.
머리가 좀 많이 길어져서 이발을 하러 갔다. 지난 번에 자르러 갔을 때, 아이와 계속 이야기하고 칭찬해주며 울리지 않고 잘 잘라서 다시 갔는데 이번에도 잘 잘랐다. 그동안은 내가 영우를 안은 상태에서 잘랐는데 심지어 이번에는 영우 혼자 의자에 앉아서 잘랐다. 조금 간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끝까지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잘랐다. 그리고 샴푸까지! 처음 해보는 샴푸 서비스에 오묘한 표정으로 말 한마디 못하고 누워 있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그리고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린이 집에서는
영우가 들어갈 때도 울지 않고 들어가고 하루종일 울음 없이 씩씩하게 보냈다며, 마음 속으로 속상했던 점이 원과 가정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소가 된 모양이라고 했다.
점심으로 제공된 밥과 반찬을 좋아하며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양치질 후 스스로 옷을 벗으며 '영우 잘하지요?' 라고 뿌듯하게 이야기도 했단다.
모래놀이터에서 트럭에 모래를 가득 담아보고, 불도저를 이동시켜 모래를 높이 쌓아보았다고 한다. 영우에게 무엇을 만들었는지 물어보았더니 '여기 공사해요~'라고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했다고 한다. 모래 위로 자동차를 굴려 모래 위에 직힌 바퀴 모양을 탐색해보기도 하고, 모양을 세심하게 살피며 '여기 네모 모양이 있어요~'라고 이야기도 했단다.
머리가 좀 많이 길어져서 이발을 하러 갔다. 지난 번에 자르러 갔을 때, 아이와 계속 이야기하고 칭찬해주며 울리지 않고 잘 잘라서 다시 갔는데 이번에도 잘 잘랐다. 그동안은 내가 영우를 안은 상태에서 잘랐는데 심지어 이번에는 영우 혼자 의자에 앉아서 잘랐다. 조금 간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것 같은 표정이었지만 끝까지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잘랐다. 그리고 샴푸까지! 처음 해보는 샴푸 서비스에 오묘한 표정으로 말 한마디 못하고 누워 있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그리고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어린이 집에서는
영우가 들어갈 때도 울지 않고 들어가고 하루종일 울음 없이 씩씩하게 보냈다며, 마음 속으로 속상했던 점이 원과 가정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해소가 된 모양이라고 했다.
점심으로 제공된 밥과 반찬을 좋아하며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양치질 후 스스로 옷을 벗으며 '영우 잘하지요?' 라고 뿌듯하게 이야기도 했단다.
모래놀이터에서 트럭에 모래를 가득 담아보고, 불도저를 이동시켜 모래를 높이 쌓아보았다고 한다. 영우에게 무엇을 만들었는지 물어보았더니 '여기 공사해요~'라고 이야기하며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했다고 한다. 모래 위로 자동차를 굴려 모래 위에 직힌 바퀴 모양을 탐색해보기도 하고, 모양을 세심하게 살피며 '여기 네모 모양이 있어요~'라고 이야기도 했단다.
2017년 6월 15일 목요일
1207일 등원시간에
전 날 짜증을 많이 내고 징징거려서 오늘은 그러지 않기로, 그리고 울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차 타고 가면서 영우를 쳐다보고 있으니 너무 귀엽다. 계속 쳐다보니 영우가 왜? 그러는데 너무 귀여워서, 짜증만 안 내면 정말 귀여운데, 숨쉬는 것도 귀여워 영우야 했더니 휴~하고 큰 숨을 내쉬어주는 서비스까지 해준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윗쪽 공간은 어느 공간이냐고 물어서 놀이터라고 해줬더니 영우도 안다고, 예전에 올라가봤다고 한다. 거기 올라가본 것은 어린이집 등원 첫 날에 출입문은 아니지만 오픈해주어서 딱 한 번 걸어올라갈 수 있었는데 그걸 기억한다고? 내가 놀라는 것을 보며 신난 영우는 '영우는 다~ 기억하고 있어' 하면서 자랑스러워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엄마아빠 오늘 일찍 와. 일찍 와서 도서관 가자' 하는데 남들이 들으면 미술관 가자고 하는 아이, 도서관 가자고 하는 아이, 뭔가 부러워할 각이 아닌가.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교실 앞에서 들어가지 않고 우는데 선생님이 오늘은 간식 맛있는거 나왔다고 씨리얼 먹자고 하시자 우는 와중에도 '영우 밥 먹었는데'라고 하며 우유만 먹겠단다. 헤어질 때는 세상 서러울 수가 없지만,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고 한다. 영우도 집에 와서는 점심 먹을 때도 안 울고, 치카할 때도 안 울고, 낮잠 잘 때도 안 울었다며 자랑했다. 엄마가 그 얘기를 듣고 너무너무 기뻤다고 하니까 기뻐서 눈물이 났냐고 묻는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이리 곤란한 질문을 하는지 원.
- 어린이 집에서는
기분이 무척 좋아서 울지 않았다고 한다! 등원한 뒤 처음에는 말없이 간식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모두 모이자 간식 맛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로 이어지면서 일과를 즐겁게 보냈단다.
밀가루반죽 위에 자동차를 굴려 바퀴 모양을 찍어 살펴보는 활동을 하였다. 영우 자동차를 찾아 '이거 영우거예요?' 하기도 하고 밀가루 반죽을 건네주자 '왜 분홍색이예요?' 하며 궁금해하기도 했단다. 밀가루 반죽을 펼쳐 그 위에 자동차를 굴려보고 찍혀진 바퀴모양을 선생님과 친구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윗쪽 공간은 어느 공간이냐고 물어서 놀이터라고 해줬더니 영우도 안다고, 예전에 올라가봤다고 한다. 거기 올라가본 것은 어린이집 등원 첫 날에 출입문은 아니지만 오픈해주어서 딱 한 번 걸어올라갈 수 있었는데 그걸 기억한다고? 내가 놀라는 것을 보며 신난 영우는 '영우는 다~ 기억하고 있어' 하면서 자랑스러워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엄마아빠 오늘 일찍 와. 일찍 와서 도서관 가자' 하는데 남들이 들으면 미술관 가자고 하는 아이, 도서관 가자고 하는 아이, 뭔가 부러워할 각이 아닌가.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
교실 앞에서 들어가지 않고 우는데 선생님이 오늘은 간식 맛있는거 나왔다고 씨리얼 먹자고 하시자 우는 와중에도 '영우 밥 먹었는데'라고 하며 우유만 먹겠단다. 헤어질 때는 세상 서러울 수가 없지만,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고 한다. 영우도 집에 와서는 점심 먹을 때도 안 울고, 치카할 때도 안 울고, 낮잠 잘 때도 안 울었다며 자랑했다. 엄마가 그 얘기를 듣고 너무너무 기뻤다고 하니까 기뻐서 눈물이 났냐고 묻는다.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왜이리 곤란한 질문을 하는지 원.
- 어린이 집에서는
기분이 무척 좋아서 울지 않았다고 한다! 등원한 뒤 처음에는 말없이 간식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이 모두 모이자 간식 맛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간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로 이어지면서 일과를 즐겁게 보냈단다.
밀가루반죽 위에 자동차를 굴려 바퀴 모양을 찍어 살펴보는 활동을 하였다. 영우 자동차를 찾아 '이거 영우거예요?' 하기도 하고 밀가루 반죽을 건네주자 '왜 분홍색이예요?' 하며 궁금해하기도 했단다. 밀가루 반죽을 펼쳐 그 위에 자동차를 굴려보고 찍혀진 바퀴모양을 선생님과 친구에게 보여주며 즐거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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