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3일 목요일

기록하고 싶은 2022년

2023년 1사분기가 끝나가는데 뜬금 없는 2022년 이야기.

기록하고 싶었던 내용들이 있어서 계속 방치되고 있는 나의 블로그 생각이 났다.

여행도 다녀왔으니 틈날 때 써보아야지.


2022년을 기록하고 싶은 것은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2021년 말에 간 것이긴 하지만 겨울시즌 영우의 스키, 보드 경험. 시즌권을 산 것에 비해서는 많이 못 갔지만 영우가 좋아하는 운동이 또 하나 생겼다. 2023년에는 친구랑도 한 번 다녀왔다.

연초에 풀배터리 검사라고 불리는 검사를 해보았다. 예상대로 지능은 높다고 한다.

글램핑을 많이 했다. 덧붙여 영우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자주 갔다. 연준이네와 서핑도 하고, 다섯 집이나 함께 한 양평 글램핑, 주희네와 함께 한 레고랜드+키즈풀빌라, 연준이 선호네와 함께 한 양평 글램핑, 엄마와 아이들만 함께 한 럭셔리 글램핑.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고 좋은 시간들이었다.

여러가지 경기에 참여하였다. 검도 심사도 이제 오프라인으로 하고,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체스, 바둑 대회까지. 재미있는 경험으로 기억되길.

포켓몬 가오레에 푹 빠져 한동안 열심히 했는데, 돗자리마켓에서 판매도 했다. 사고 싶은 것도 사고, 매출도 내고, 영업도 잘 하는 영우.


아빠가 요도암 판정으로 수술 후 항암을 하셨다. 시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그리고 많은 만남을 가졌다. 오랜 친구인 성은이를 만났고 복직을 했다. 다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져 병원에 다니고 약을 먹고 탄천 산책을 시작했다.

팟캐스트 여둘톡을 듣기 시작했다. 여둘톡에서 추천해 준 노브라웨어도 사 입고, 책도 읽고, 술도 사고, 음식도 사고, 여러가지 콘텐츠도 경험해보고. 한 때는 여둘톡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일상이었다. 볶아치지 말라면서 왜 다들 그렇게 열심히들 사는지.

동네 친구들이 생겼다. 덕분에 10년 만에 골프채도 잡아 보고 술도 함께 마시고 여행도 함께 갔다. 해사 친구들과 아이 없이 여행도 처음 가보았다.

회사 동호회를 시작했다. 클래식 악기 연주 동호회인데 희귀악기인 비올라를 소지한 덕분에 가입되었다. 처음으로 해 본 합주는 재미있었다. 동호회 연주회 한 번 해보고 싶어서 회사를 연말까지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이제 코로나도 끝나가니 더 열심히 놀고 싶은데, 지금 나는 또 힘들다 힘들다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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