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9일 토요일

2019년 1월의 기록

핑계를 계속 대는 것도 민망한 지경이지만..
이 회사로 오고 나서 우울함에 잠식되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드가 된지 오래다. 영우와 함께하면 나아질까 싶었으나 나의 생활은 변한 것이 없고 간신히 간신히 일과 육아를 버텨내고 있다.

지난 주말 내 우울했는데, 몸을 움직이지 않고 멍하니 있는 시간이 발생할 때마다 예의 그 증상,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났다. 월요일까지 이어지다가 몇 가지 계기로 회복이 되었기에 기록을 남겨두어야겠다 싶다.
현재 회사의 주요 스트레스는,
관심이 집중되는 게임 하나가 런칭 예정인데 구멍난게 있을까 전전긍긍 중인 것, 잘 하지 못하는 로그설계가 줄줄이 밀려있다는 것, 2019년 팀 계획과 업무분장을 해야 하는데 실무에 치여서 조직관리에 쓸 시간이 없는 것이다.
집에서 잠깐 짬을 내어 종이에 끄적거린 업무분장 내용을 회사에서 정리하고 있던 중에 실장님과 짧은 면담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생각하고 있던 것을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풀렸다.
한 주의 반이 지난 지금 또 다시 돌아보면, 자신 없는 업무를 리드해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니 또 엄청난 스트레스이다. 당연한거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업무를 좀 더 파악해야 하는데, 실무 때문에 전체적인 뷰를 확보할 시간이 없다. 악순환.

시간이 좀 더 지나도 현재 상태로는 업무파악을 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여전히 나는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드이다.
시간을 잘 써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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