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4월이 설레이는 건,
점점 길어지는 겨울로 인해 4월이 되어야 진정 봄을 느낄 수 있다는 것과
해마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교향악축제, 그리고 내 생일 :)
2008년부터 함께 했던 교향악 축제로 알게 된 많은 연주자, 많은 교향곡 덕분에 생활이 참 풍요로워졌다. 새로운 연주자를 알게 되면 그들의 연주와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친근함이 폭발하는데, 올해는 ‘차세대 예비거장’이란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기대되는 젊은 연주자들이 많이 참여한다. 이번 달 예술의 전당 매거진에 연주자들이 직접 쓴 참여 소감이 실렸는데 그들이 준비한 시간과 땀방울이 느껴진달까, 기대감이 더해지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다 느껴보고 싶다.
올해는 신랑이 바빠서 평일에 같이 볼 수 있는 여유가 없을거라 생각해서 서울시향과 신지아(신현수)양의 공연만 예매했었는데, 어쩌다보니 김태형군의 연주도, 김다솔군의 연주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서울시향을 시작으로 라 바야데르, 김정원의 토요콘서트, 로린 마젤과 뮌헨 필하모닉까지 풍성한 4월이다.
이 봄,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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