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8일 수요일

거의 모든 IT의 역사


정말 거의 모든 IT의 역사가 망라되어 있는 것 같다. 때로는 지루하기도 하지만(알파벳과 숫자로 구성되어 있는 컴퓨터 모델명에 흥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친숙한 기업들의 비즈니스/사람 간 얽히고 섥힌 이야기라 재미있다. 말 그대로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책이 출판된 2010년 겨울 이후의 큰 변화들이 담겨있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들에 대해 북마크를 해두었는데, 내용들을 나열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애초에 간결한 리뷰를 목표로 하였으므로 전반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무언가가 있다.
개인의 성공이나 물질에 연연하지 않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려는 노력, 인류를 이롭게 하고 세상의 진보를 이루어내려는 노력,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을 향해 질주해 나가는 도전 정신.
IT의 역사를 써온 주요 회사들이 변화의 바람에 잘 적응해나가고 시장을 주도하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수익을 낸다는 사실 자체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방향을 잡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덧. 예전에 조성문님의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된 페이팔 멤버들의 활약상. 이 책에도 살짝 언급되어 있는데 너무나 매력적이다. 우리나라 벤처 1세대들도 현재 엔젤투자 등의 형식을 통해 창업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를 넘어서는 좋은 사례들이 기록될 수 있으면 좋겠다.
http://sungmooncho.com/2012/06/25/paypal-maf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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