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할만한 사건
1. 영우가 차려준 아침. 의자를 끌어다 그릇을 꺼내고,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숟가락도 찾아온 후 그릇에 씨리얼과 우유를 부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감격의 순간이다.
2. 첫 스노보드. 올해 시즌권을 구매하기는 했는데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싶었던 걱정은 기우였다. 많이 넘어지기는 했지만 쓱쓱 잘 내려온다. 이튿날은 스키를 탔는데 신랑 표현으로는 스키신동이라고, 특별히 가르친게 없는데도 혼자 잘 가더라고 한다. 이렇게 셋이 스키장을 누비는 날이 오다니 또 감격이다.